미야자키 하야오, ‘가오나시’ 정체 20년 만에 공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가오나시’의 본질에 대해 20년 만에 언급
일본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가오나시는 우리 주변에 가득하다’고 답변
‘가오나시’는 주변 사람과 사물에 따라 변화하는 자아 없는 존재로 해석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가 자신의 대표작 중 하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 ‘가오나시’의 실체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는 일본의 한 트위터 계정에서 미야자키 감독에게 “가오나시는 도대체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시작되었다. 미야자키 감독은 “가오나시는 우리 주변에 가득합니다. 누군가의 곁에 있고 싶어 하지만 자아가 없는 사람이죠”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나는 사물과 사람에 따라 변화하는 존재”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가오나시가 단순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넘어서, 주변 환경과 상호 작용하며 자아를 찾으려는 존재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가오나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미야자키 감독의 깊은 의도와 함께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러한 발언은 그의 작품 속 숨겨진 의미와 상징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며,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